[한국 북한] 북한 자책골… 신태용호 1-0 리드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행운의 자책골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북한과 2차전 1-0 리드를 잡고 있다.

한국은 지난 9일 중국과 1차전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이번 북한전에 승리를 따내야 우승컵에 가까워질 수 있다.

신 감독은 북한전에 3-4-3 포메이션을 내세운다. 중국전에서 선보인 4-2-3-1과 변화가 있다. 진성욱(제주)이 최전방에 서며 김민우(수원), 이재성(전북)이 좌우 날개로 공격진을 형성한다. 미드필더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정우영(충칭 리판), 이창민(제주), 고요한(서울)이 선다. 수비진은 권경원(텐진), 장현수(FC 도쿄), 정승현(사간 도스)이 책임진다. 조현우가 다시 골키퍼 장갑을 낀다. 진성욱과 정승현이 A매치 데뷔전이다.

한편 지난 중국전과 비교해 6명이 새로 바뀌었다. 이재성, 김진수, 정우영, 권경원, 장현수만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전반전은 답답했다. 좌우 측면 크로스는 부정확했고 공격에서의 세밀함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에 4개의 슈팅, 3개의 프리킥, 2개의 코너킥 모두 어설펐다. 62%의 볼 점유율을 잡고도 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들어 한국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행운도 따랐다. 후반 19분 이재성의 크로스가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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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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