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마동석, 美 '마블' 서 러브콜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배우 마동석이 할리우드 슈퍼 히어로물의 명가 마블 스튜디오에서도 러브콜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마블은 애니메이션부터 슈퍼 히어로물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가진 할리우드 대표 스튜디오다. 2008년 ‘아이언맨’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시작한 이래 9년간 17편의 영화로 북미에서 50억 달러, 전 세계에서 무려 130억 달러(약 14조 5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수입을 거뒀다. 가장 최근작은 ‘토르: 라그나로크’. 마블 스튜디오는 내년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를 공개하는 등 MCU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앞서 배우 수현이 한국 배우 중 최초로 마블 영화에 캐스팅 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마동석을 향한 할리우드의 관심은 뜨겁다. 지난해 영화 ‘부산행’이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에서 상영된 이후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마동석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맨 손으로 좀비를 때려잡는 ‘마동석표 히어로’는 미국을 넘어 전세계 관객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이후 그는 할리우드 제작진과 미팅을 하기도 했고, 구체적으로 작품 출연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는 ‘부산행’의 흥행 이후 행보를 묻는 언론의 질문에 “가끔 (미국 제작사에서)연락이 오기도 한다. 영화도 있고 미국 드라마도 제안이 있었다”며 “지금은 찍는 영화들도 있고, 최근 ‘범죄도시’ ‘부라더’ 등을 찍느라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나중에 자연스러운 기회가 있으면 할 생각”이라고 진출 결심을 답한바 있다.

사실 마동석의 해외 진출 논의는 ‘부산행’ 이전부터 있었다. 마동석을 해외 캐스팅을 담당하는 미국 에이전트가 있는데, 그를 통해 제안이 들어온다. 마동석의 이렇게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영어 회화가 능통하다는 점과 유일무이한 이미지를 가진 아시아 액션배우라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영화 ‘록키’를 보고 영화에 빠졌다는 그는 열여덟 살 때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미국 콜럼버스주립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한 그의 영어 이름은 영어 이름은 Don Lee다. 현지에서 경찰 시험 준비를 했을 정도니 유창한 영어 실력에 대해 두 말하면 입 아프다.

아시아를 대표할 액션 배우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것도 큰 강점. 할리우드에는 실베스터 스탤론, 드웨인 존슨, 빈 디젤 등의 액션배우들이 있는 반면, 아시아에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이미지의 배우가 없었다. 마동석은 범상치 않은 비주얼에 과거 오랜 복싱 경력과 미국의 유명 격투기 선수들의 트레이너를 했던 이력까지 액션 최적화 배우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연기력까지 더해져 ‘배우 마동석‘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근 마블 스튜디오는 마동석에게 히어로물 출연을 제안했다. 아쉽게도 마동석은 고심 끝에 고사했다. 이미 출연을 약속한 한국 영화 촬영 스케줄이 있었기 때문. 할리우드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마동석이지만 그의 성격상 한국 스태프, 제작사와의 신의를 져버릴 순 없었다. 현재 해당 마블 히어로물은 캐스팅 작업을 끝낸 상태다.

한편 마동석은 영화 ‘범죄도시’에 이어 ‘부라더’ 흥행까지 성공시키며 2017년을 그의 해로 만들고 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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