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핫스팟] '마녀의 법정' 정려원, 수사하던 '동영상 유출' 피해자 됐다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마녀의 법정’에서 정려원이 몰래카메라의 피해자가 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교수에게 성추행 당한 조교를 변호하는 마이듬(정려원)과 여진욱(윤현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마이듬은 교수를 변호하던 변호인을 이용해 승소한다. 교수 변호인이 조교가 동성애자인 것을 공개하자 조교의 남자친구가 녹음한 음성 파일을 공개하며 승기를 잡았다.

덕분에 마이듬과 여진욱을 재판에서 승소했지만 여진욱은 간접적으로 조교의 프라이버시를 공개한 마이듬을 비난했다. “지금 남우성 씨 심정 어떨지 생각 안 하십니까?"라고 따져 묻는 여진욱에게 마이듬은 "그걸 내가 왜 해야 되죠? 난 검사지 변호사가 아니잖아요?"라고 반박하며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이에 여진욱은 "무슨 사이코패스입니까?"라고 물으며 분노했다.

하지만 마이듬은 민지숙(김여진)에게 고의적으로 피해자의 신상을 흘린 것을 들키고 만다. 이에 사유서를 쓰게 된 마이듬은 이튿날 새 출발 해보겠다며 일반인 동영상 유출 사건을 맡겠다고 말한다.

사건을 함께 수사하게 된 마이듬과 여진욱은 사건 조사 중 또 다른 피해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용의자를 피해자의 전 남자친구로 특정하고 체포했지만 수사 과정에서 난항을 겪는다.

수사에서 풀려난 용의자는 마이듬의 집에 잠입해 몰래카메라를 설치한다. 이를 알리없는 마이듬은 귀가 후 샤워를 하게되고, 거울에 설치된 몰래카메라를 보고 경악했다.

그 때 누군가 마이듬의 집 비밀번호를 누르는 소리가 들리고, 마이듬은 후라이팬을 손에 쥔 채 몸을 숨겼다.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검은 그림자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마이듬의 샤워 장면이 찍힌 몰래카메라가 수사를 어떻게 바꾸게 될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마녀의 법정’은 독종 검사 마이듬(정려원)과 의사를 포기하고 법조계로 뛰어든 초보 검사 여진욱(윤현민)이 여성아동범죄 수사를 맡게 되며 생기는 이야기를 그린 법정 추리 수사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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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마녀의 법정’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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