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첼시, 번리에 충격패… 2명 퇴장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온갖 악재가 쏟아졌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무너졌다. 첼시는 12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번리와의 홈 개막전에서 2-3으로 충격패했다.

전반 13분부터 분위기가 급변했다. 게리 케이힐이 발을 들어올리는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른 시간 퇴장에 첼시 선수단이 동요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전반 17분 보가를 빼고 크리스텐센을 투입하는 수로 맞섰다. 

그러나 번리의 골 퍼레이드를 막지 못했다. 전반 23분 로튼의 얼리 크로스를 보크스가 방향만 바꾸는 슈팅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8분에는 코크와 원투패스를 받은 워드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화려한 슈팅을 날리며 추가골을 뽑았다. 불과 4분 뒤 데푸르의 크로스를 보크스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단숨에 석 점 차로 벌렸다. 

첼시는 후반에서야 정신 차렸다. 후반 12분 바추아이를 빼고 알바로 모라타를 투입했다. 모라타는 후반 23분 윌리안의 크로스를 수비수 사이로 돌파해 헤딩으로 연결, 추격골을 만들었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터트린 첫 골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후반 36분 파브레가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2명의 퇴장. 첼시는 디펜딩 챔피언답게 후반 42분 루이스의 골로 발 밑까지 추격했지만 수적 열세는 이기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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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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