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신혜선, 그가 오늘도 연기에 도전하는 이유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배우 신혜선이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그가 출연한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가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와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신혜선은 극 중 불나방 같이 자존심 세고 도도한 신참 검사 영은수 역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신혜선은 2013년 KBS 2TV '학교 2013'으로 데뷔해 이제 연기 5년 차를 맞이했다. 그동안 영화 '검사외전'(2016), '하루'(2017)와 드라마 '고교처세왕'(2014), '오 나의 귀신님'(2014), '그녀는 예뻤다'(2015), '아이가 다섯'(2016), '푸른바다의 전설'(2016) 등 히트를 기록했던 굵직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어 그는 오는 9월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인생’에서 여주인공으로 등장할 예정으로 쉼없는 행보를 예고했다. 스포츠월드가 신혜선을 최근 서울 신사동에서 만나봤다.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

“‘비밀의 숲’ 현장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무거운 내용의 드라마니까 막상 촬영에 들어가면 모두들 진지해졌다. 촬영을 하지 않을 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지만 또다시 촬영때면 또다시 진지해지는 느낌이다.”

-드라마가 반전의 연속이다. 내부 비밀유지는 잘 됐나.

“촬영 내내 감독님에게 ‘범인이 누구. 혹시 내가 범인이냐고 주기적으로 물어봤다. 그때마다 ‘누굴까. 누구였으면 좋겠느냐’고 되물어서 감독도 범인을 모르는 줄 알았다. 또 이규형(윤세원 검사 역) 선배한테도 물어봤는데 ‘누가 범인일까’라고 오히려 질문을 했다. 나중에 이규형 선배가 범인임을 알게 되고 연락했더니 실은 원래 알고 있었다고 했다. 대본 보면서도 소름의 연속이었는데 감독과 이규형 선배의 입단속과 비밀 유지에 더 소름이 돋았다.”

-지금까지 맡은 캐릭터와 다르다.

“그동안 해왔던 캐릭터들은 대부분 밝았다. 하지만 은수는 어두운 느낌이 있다. 처음에는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직진만 하는 그를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 하지만 감정선과 캐릭터 자체에 몰입하다 보니 어떻게 연기할지 윤곽이 보였다”

-본인만의 변신 비법은.

“없다. 주어진 일을 하는 것뿐이다. 그래도 다 조금씩 다른 역할을 하고 착한 역할 하다가 센 역할 하고 강약조절이 된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재밌었다.”

-극의 주제는 뭐라 생각하나.

“정의라고 생각한다. 모든 인물들이 각자 자기만의 정의를 위해 움직인다. 그 때문에 모든 출연진이 용의자가 된 것 같기도 했다. 남들의 시각에서는 정의롭지 못할 수도 있지만 자신만의 신념으로 움직인 것이다.”

-쉬지 않고 연기하는 배우다.

“연기를 할수록 점점 더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 스물넷에 연기를 다소 늦은 나이에 입물했기 때문에 데뷔 뒤에도 늘 항상 불안감이라는 게 있었다. 지난해 드라마 ‘아이가 다섯’을 통해 막 사랑을 받는 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그 이후 쉬고 싶지가 않아졌다.”

-차기작으로 곧바로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에 출연한다. 어떤 역할인가.

“금수저로 태어났지만 집안이 기울면서 20대 후반에 현실에 직면하는 캐릭터다. 사회의 각종 난관에 부딪히는 여성을 연기할 예정이다. 그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하반기 목표는.

“우선 맡은 드라마를 잘해내는 것밖에 없다. 휴가는 겨울에나 가지 않을까 싶다. 지치지 않게 잘 하자는 각오를 스스로 다지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YNK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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