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승우 찾아라… '다논 네이션스컵'에 서울신정초 출전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제2의 이승우를 찾아라.

풀무원다논(Danone Pulmuone, 대표 정희련)이 세계 최대 12세 이하(U-12) 유소년 축구대회 ‘2017 다논 네이션스컵(Danone Nations Cup 2017)’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서울 신정초등학교 팀을 선발했다.

지난 17일 오전 파주 NFC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치러진 다논 네이션스컵 대한민국 대표팀 선발전에서 서울 신정초교는 경기 진건초교를 1대 0으로 물리치고 한국 대표로 다논 네이션스컵 월드 파이널에 출전하는 기회를 잡았다. ‘다논 네이션스컵 월드 파이널 2017’은 오는 9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총 32개국에서 10~12세 유소년 선수들이 출전해 그룹 예선, 결선 리그, 순위 결정전 등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 다논 네이션스컵 국내 홍보대사를 맡은 이승우 선수(FC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결승전 경기 후 스페셜 코치로 나서 초등학생 참가자 약 70명과 함께 ‘다논 네이션스컵 드림 축구 교실(Dream Soccer Class)’을 진행하기도 했다. 기본기 향상 프로그램, 팀별 훈련 프로그램, 미니 친선게임 등 2시간 가량 참가 어린이들과 시간을 보낸 이승우 선수는 “다논 네이션스컵 한국 대표팀 선발전 현장에 7년 만에 다시 오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어린 후배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우는 다논 네이션스컵과 큰 인연이 있다. 2010년 대동초등학교 시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다논 네이션스컵 '월드 파이널'에 출전한 이승우는 12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이를 지켜본 스카우트의 눈에 띄어 이듬해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풀무원다논 홍영선 마케팅 본부장은 “다논 네이션스컵 한국 대표팀 선발전은 다논그룹의 기업 철학과 풀무원의 이웃사랑 정신을 실현하는 대회로, ‘자신의 꿈을 믿어라(Believe in your dream)’라는 슬로건처럼 어린이들이 마음껏 꿈을 꾸고 그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승부에 집착하는 단순한 축구 시합을 넘어서 꿈과 문화를 교류하고 경험하는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풀무원다논은 온 가족 활력요거트인 ‘아이러브요거트(I Love Yogurt)’ 브랜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팀 출전을 후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논 네이션스컵은 프랑스 다논 그룹(GROUPE DANONE)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세계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로 올해 제18회를 맞이한다. 10세부터 12세까지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하는 유일한 세계대회로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국제 어린이 축구 대회로 승인을 받았으며, 풀무원다논은 지난 2009년 국내 사업 진출 이후 매년 대한민국 대표팀을 후원, 월드 파이널 대회에 한국팀을 출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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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풀무원다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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