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에 재결성을 합의한 젝스키스는 4월 ‘무한도전’을 통해 무대에 다시 오른다. 은지원, 강성훈, 장수원, 김재덕, 이재진, 고지용까지 젝스키스 멤버들이 완전체로서 최근 극비리에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했다. 이들은 게릴라 콘서트만 남겨놓은 상황으로 이번 방송 출연을 계기로 새로운 활동을 계획 중이다.
일단, 게릴라 콘서트의 규모가 상당하다. 이들의 게릴라 콘서트는 7일 서울 마포구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장소만 봐도 이들의 컴백 공연이라 할만한 규모다. 젝스키스는 지난 1997년 ‘학원별곡’으로 데뷔했다. 앞서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의 H.O.T와 쌍벽을 이루며 젝스키스는 2000년 해체하기까지 최고의 인기 아이돌이었다. 해체 이후에는 은지원, 장수원, 김재덕, 이재진 등이 개별 활동에 들어갔고 강성훈과 고지용은 연예계를 떠났다.
이번 ‘무한도전’과 함께 하는 젝스키스의 재결성은 여러모로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일단, 지난 2014년 특집 ‘토토가’로 90년대 가수들을 출연시켜 열풍을 일으킨 ‘무한도전’의 기획력은 정평이 나있다. 이 ‘토토가’로 인해 한동안 잊혀진 존재였던 90년대 인기가수들이 다시 활동에 나서고 예전 만큼의 전성기를 누리게 만들기도 했다.
젝스키스로서는 ‘무한도전’과 함께 하는 재결성 및 활동 재개가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젝스키스 멤버들이 이번 재결성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토토가’ 열풍 당시 많은 90년대 가수들이 다시 활동을 재개할 발판을 마련했다. 젝스키스도 당시 출연할 뻔 했는데 그러지 못해 일부 멤버들이 상당히 아쉬워했다. 이번에는 자신들만 집중 조명받게 된 상황이라 고무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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