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 타일러권을 잘 안다는 한 관계자는 이렇게 조언한다. 소녀시대에서 탈퇴한 제시카는 패션 사업가로 새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지금 그녀가 의지하고 있는 남자는 바로 연인 타일러권(권녕일). 그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투자회사 코리델 캐피털 파트너의 연예 사업부 CEO라는 그럴싸한 직함을 가지고 있다. 성룡 등 중화권 스타는 물론 이병헌, 지드래곤 한국 스타들과 친분을 자랑하며 유명해졌다. 그러나 홍콩 사교계에서 타일러권은 그저 ‘스캔들 메이커’일 뿐이다. 제시카 이전에도 홍콩 여배우 질리안 청과 동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지금은 제시카가 타일러권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소녀시대 중국 팬 미팅을 앞둔 바로 전날까지 뉴욕에서 타일러권과 데이트를 즐기다가 새벽에 급하게 한국에 돌아오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소녀시대 멤버들은 제시카를 팬미팅에서 배제했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제시카가 패션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속적인 논의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팀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라며 “당사는 8인 체제의 소녀시대 활동을 당초보다 앞당기는 것으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알렸다.
이렇게 소녀시대에서 퇴출당한 제시카는 더욱 더 타일러권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다. 두 사람이 내년 5월 홍콩에서 결혼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10월 1일 타일러권은 자신 웨이보에 “한숨 나온다. 우리가 곧 결혼 할 것이라는 추측에 대해 다시 한 번 말하겠다. 나는 올해든 내년이든 아직 결혼할 계획이 없다”고 반박했다.

만약 블랑이 실패한다면 어떨까. 이미 소녀시대를 나온 제시카에게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상황일 것이다. 그런데 제시카의 장밋빛 미래 타일러권과의 결혼은 ‘블랑’의 성패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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