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 “득점보다 팀 승리 더 원해”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팀 승리를 더 원한다.”

해리 케인(26·잉글랜드)이 스웨덴전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잉글랜드는 7일 밤 11시(한국 시각)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8강 스웨덴전을 치른다.

케인의 활약이 절실하다. 케인은 이번 월드컵에서 6호 골(페널티킥 3골)을 넣었는데 이는 6골은 잉글랜드의 전설적 공격수인 게리 리네커가 1986 멕시코월드컵에서 기록한 잉글랜드 선수 최다골과 동률이다. 한 골만 더 넣으면 역사를 쓸 수 있다. 결국 스웨덴전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케인은 스웨덴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게 주어진 임무는 골과 도움 등 공격포인트를 통해 팀을 도와야 하는 것이다. 골을 넣는다면 당연히 좋은 일이지만 팀 승리를 돕는 걸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에 대한 경계심도 풀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1968년 평가전에서 스웨덴을 이긴 후 43년에 걸쳐 열린 12경기에서 1승도 하지 못했다. 약점을 엄청 잡혔다.

다행히 지난 2011년 평가전에서 스웨덴을 1-0으로 꺾으며 무승 행진을 끊었고 유로 2012 본선에서도 스웨덴을 3-2로 꺾으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그러나 가장 최근의 맞대결이었던 2012년 11월 평가전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만 네 골을 허용하며 2-4로 완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케인은 “스웨덴 수비진은 매우 콤팩트하다. 8강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이다. 조직력이 좋아 우리는 어려운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라 말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잉글랜드 축구협회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