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한국 VS 독일전, 해설 승자는 이영표…‘3전3승’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이영표가 러시아 월드컵 한국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 해설 승자로 남았다. 이로써 이 해설위원은 지난 18일 한국-스웨덴전, 24일 한국-멕시코전에 이어 3전 3승을 기록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들인 3사 해설위원 경쟁도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부터 이날 오전 1시 20분까지 지상파 방송 3사가 생중계한 한국-독일전 시청률 합은 41.6%였다. 채널별로는 KBS 2TV 15.8%, MBC TV 15.0%, SBS TV 10.8%로 집계됐다.

KBS는 이 해설위원과 이광용 캐스터의 안정된 호흡으로 중계를 이어갔다.

이 해설위원은 이전 경기에서는 차분한 중계를 유지했지만 독일을 상태로 우리 선수들이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치자 흥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우리 수비라인이 무너지지 않고 있다. 이렇게 잘한다고 해설하고 싶었다”며 “5년 해설했는데 그동안 칭찬한 것보다 오늘 칭찬한 게 훨씬 많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독일을 상대로 승리하자 이 해설위원은 쉰 목소리로 “독일 꺾었는데 16강에 못 가면 어떤가. 해설자로서 소원을 풀었다. 이제 해설 안 해도 상관없다”고 외치며 시청자들과 기쁨을 함께 했다.

MBC는 안정한 해설위원, 김정근 캐스터, 서형욱 해설위원이 중계했다.

안 해설위원은 이전 중계와 마찬가지로 현장감을 살린 해설과 선수들에게 실시간으로 코칭해 주는 해설로 호응을 얻었다.

주심이 우리 선수들에게 파울 선언을 많이 하자 "(주심이) 민감한 느낌이다"고 시청자 마음을 대변하기도 했다.

SBS ‘빼박콤비’인 박지성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도 시청자와 만났다.

박 해설위원은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너무나 발전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만일 16강에 진출했다면 또 어떤 멋진 모습을 보였을지 보지 못하는 게 아쉽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비록 오늘 좋은 경기를 펼쳐 유종의 미를 거두긴 했지만, 한국 축구가 해결해야 할 숙제는 여전히 남아있다”라며, “한국 축구는 우선 본질적인 시스템부터 개선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는 축구 협회를 비롯하여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고통과 희생을 감내해야 할 것이다. 그러한 희생이 없다면 한국 축구는 발전할 수 없다”라며 정곡을 찔렀다. 그는 이어 “한국 축구가 10년, 20년, 30년 더욱 성장해서 세계 축구와 격차를 줄이고 실력 또한 상향 평준화가 돼야 한다. 그동안 한국 축구계에 묵혀있던 잘못된 것에 대한 본질적인 개선과 관계자들의 희생을 발판 삼아 새롭게 다져져야 하고, 나와 같은 선배들 역시 함께 나서야 할 것이다”라는 당부를 전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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