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토크박스] 힐만 SK 감독 "컵라면이요? 작년에는 많이 먹었는데…"

“작년에는 많이 먹긴 했는데…”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최근 자신의 식단과 관련한 이야기로 소소한 웃음을 안겼다. 26일 우천으로 취소됐던 인천 KIA전을 앞두고 힐만 감독은 이례적으로 더그아웃이 아닌 감독실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감독실 수납장 한쪽에는 컵라면이 비치돼 있었는데, 이를 본 취재진은 “컵라면을 실제로 먹는 건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힐만 감독은 “작년에는 즐겨 먹었는데, 올해엔 단 한 개도 먹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최근 다이어트 중이기에, 탄수화물과 당 섭취를 제한하고 있다는 설명. 컵라면뿐 만 아니라 쌀도 섭취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관리 중이다.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과일과 채소 위주로 식사하고 있다”라고 밝힌 힐만 감독은 “과일에도 당이 함유돼 있긴 한데, 자연적으로 생성된 당분을 섭취하는 것은 괜찮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인천=이재현 기자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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