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토크박스] 김진욱 감독 "야구 안 했으면 축구, 모든 포지션 가능"

“축구요? 모든 포지션 가능합니다!”


김진욱 KT 감독이 1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축구 관련 언급으로 웃음폭탄을 안겼다. 세계인의 축제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모든 스포츠 팬들의 시선이 러시아로 향해 있는 상황. 이날 잠실에서도 월드컵 관련 이야기는 빠질 수 없는 핫한 이슈였다. 김 감독을 향해 “축구 좋아하시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 감독은 “제가 야구 안 했으면 축구 했습니다”라며 호쾌하게 답했다. 이에 더그아웃에는 한바탕 웃음이 터졌다. 취재진이 주로 어떤 포지션을 맡으셨냐고 재차 묻자 “저요? 모든 포지션 다 가능합니다”라고 다시 한번 자신감 넘치는 대답을 전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어 “주로 양쪽 사이드를 많이 봤다”며 “옛날엔 야구와 축구 경기가 동시에 중계되면 축구경기를 볼 정도로 좋아했다”고 숨겨왔던 축구사랑을 전하며 웃었다.

잠실=김원희 기자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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