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이승우-손흥민-황희찬 ‘스리톱’ 뜬다

[스포츠월드=대구 권영준 기자] 이승우-손흥민-황희찬 ‘스리톱’이 온두라스전에 뜬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8일 오후 8시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 나선다. 온두라스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F조 조별리그에서 격돌할 멕시코의 가상 대결 상대이다. 온두라스는 러시아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멕시코를 3-2로 꺾은 바 있다. 멕시코는 북중미 예선에서 단 1패를 당했는데, 1패를 안긴 상대가 바로 온두라스이다.

당연히 신태용 감독은 온두라스전을 통해 멕시코전에서 가동할 세부적인 전술을 실험할 계획이다. 멕시코 역시 이 경기를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100%를 보여줄 수는 없다. 신 감독은 “월드컵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계획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그 안에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자가 속출하고, 휴식이 필요한 선수가 있다. 그런 부분을 조율하면서, 새로 가세한 선수 개개인의 전술 이해 능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기성용(스완지시티)을 필두로 장현수(FC도쿄) 이재성 김진수(이상 전북)는 이번 온두라스전에서 완전히 제외한다. 대신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문선민(인천) 오반석(제주) 등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처음 발탁된 새 얼굴의 A매치 데뷔가 유력하다.

역시 시선은 공격진에 쏠린다. 바로 이승우의 등장이다. 이승우는 신 감독이 지난해 열린 2017 FIFA U-20 월드컵 당시 지도자와 선수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신 감독은 이승우를 발탁하면서 “선수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 공격 작업시 수비 공간을 파고, 돌파하는 능력이 좋다. 그런 부분에서 대표팀에 얼마나 도움을 줄지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팀에 적응하고 있다. 파이팅이 넘치고, 선배들과도 잘 어울린다”며 “다만 훈련과 경기는 하늘과 땅 차이다. 실전에서 얼마나 통할지 지켜봐야 한다. 그런 부분을 온두라스전에서 확인할 것”이라며 출전을 시사했다.

이승우의 등장을 통해 대표팀의 온두라스전 포메이션을 예상할 수 있다. 신 감독은 온두라스전을 앞두고 포백 전술을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이승우를 선발카드로 내세울 경우 4-3-3 포메이션이 유력하다.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과 함께 최전방 스리톱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어 김신욱(전북) 문선민(인천)을 교체 자원으로 활용할 공산이 크다.

물론 손흥민-황희찬 투톱 체제를 가동하면서 이승우를 교체 자원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4-4-2 포메이션이 대표팀 A옵션이라고 알려진 상황에서 전력을 드러내는 것은 다소 어려워 보인다. 실제 신 감독은 이승우-손흥민-황희찬으로 이어지는 스리톱을 훈련에서 가동한 바 있다. 지난 26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당시 공격진이 바로 이승우-손흥민-황희찬이었다. 그리고 중원에 주세종(상주) 정우영(빗셀고베)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을 투입했다.

이승우-손흥민-황희찬은 개개인의 공간 침투 능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폭발적인 스피드와 묵직한 한 방을 보유하고 있다. 포지션 체인징에도 일가견이 있어 변화무쌍하고 스피디한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성인(A) 대표팀에서 처음 가동할 이승우-손흥민-황희찬 ‘스리톱’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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