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킴X전민주’ 칸 “서로 알고 지낸 세월만 6년”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서로 알고 지낸 세월이 벌써 6년이에요.”

유나킴과 전민주가 여성듀오 칸(KHAN)으로 뭉쳤다.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으로 가요계 출격을 선언한 것. 칸은 서울 마포 무브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 ‘아임 유어 걸’의 뮤직비디오와 무대 퍼포먼스를 한꺼번에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의 ‘디엔에이(DNA)’와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 칸만의 색깔로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나킴은 “쇼케이스는 처음이다. 심장이 바운스바운스한다(떨린다)”고 애교 섞인 소감을 전했고, 전민주는 “기쁘고, 모든 것이 재밌다”고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제 시작점에 선 칸, 그러나 벌써부터 완성형 여성듀오의 면모가 엿보인다. 유나킴과 전민주 모두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발군의 실력을 인정받았던 만큼 보컬, 랩, 퍼포먼스 등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다는 평가다. 특히 데뷔곡 ‘I’m Your Girl?’은 감각적인 힙합 비트와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팝 감성이 어우러진 미디어 템포 R&B곡으로, 애매한 입장을 취하는 상대를 향해 오르락내리락 하는 복잡한 속마음을 서로 다른 두 목소리로 그려냈다.

그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서로가 있어 큰 힘이 됐다. 유나킴은 “저랑 민주가 알고 지낸 세월만 6년이다. 이제는 찹쌀떡처럼, 그야말로 찰떡궁합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장단점이 서로 잘 맞아 떨어진다. (전)민주의 경우 시원한 고음을 가지고 있고, 퍼포먼스적으로 뛰어나다”고 말했다. 전민주 역시 “무엇보다 유나는 카리스마 있는 폭풍 랩핑이 최대 강점이다. 더욱이 미국에서 살다 와서 그런지 자유로운 마인드와 스웩이 넘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칸의 새로운 음악은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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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루기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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