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토크박스] "장정석 감독님, 패전 후 인터뷰 싫으시죠?"

“경기에 지고 인터뷰하기 싫으시죠?” “네.”


장정석 넥센 감독의 단호한 대답이 더그아웃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정석 감독은 9일 고척돔 한화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넥센은 전날 한화와의 경기에서 9-6으로 앞선 9회초 대거 4실점하며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장 감독은 “야수들의 실책으로 패배의 기운이 시작됐다. 야수들이 실수를 안 할 수는 없다. 투수들도 그런 야수들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야수들도 투수를 위해 넘어지면서까지 플레이한다는 것을 서로 안다. 모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다음날 취재진과의 대화는 불편할 수밖에 없다. 이날 장 감독은 취재진이 ‘경기에 패한 다음 날 인터뷰 하기 싫으시죠?’라고 하자, 시원스럽게 “네”라고 답해 웃음폭탄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그는 “기자분들도 연승하고 만날 때와 연패하고 만날 때 질문이 다르더라. 사실 지고 나면 저도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러운데, 다행히 질문도 조심스럽게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척돔=김원희 기자 kwh0731@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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