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cm' SK 메이스, 0.1cm 차이로 신장 제한 통과

[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SK의 두 외인은 내년에도 KBL에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메이스는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BL센터에서 신장을 측정한 결과 199.9cm가 나오면서 0.1cm 차이로 2018시즌이 앞두고 신설된 외인 신장 상한선을 통과했다.

외인의 신장 측정은 구단이 공문을 보낸 이튿날 이뤄진다. 지난 18일 챔피언결정전 일정을 마친 SK는 19일 바로 미뤄놨던 과제를 받아들었다. 긴급하게 메이스는 이날 측정과정에서 다리를 구부리는 자세를 취했다가 KBL 직원에게 경고를 받기도 했다. 기존 프로필상 신장은 200.6cm인데, 약 0.7cm나 줄어든 수치가 나오면서 내년 시즌에서 국내 무대에서 뛸 수 있게 됐다. .

메이스는 갑작스런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애런 헤인즈를 대신해 SK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LG에서 뛴 경험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으리라는 구단의 계산은 맞아 떨어졌다.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부터 합류해 18년 만의 우승을 합작했다.

테리코 화이트는 192.3cm로 신장제한을 통과했다. 그러나 플레이 스타일 상 단신 선수들의 역할에 가까운 화이트를 장신 선수로 데려올 구단이 있을 지는 미지수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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