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DB 감독 "SK가 너무 잘했다"

[스포츠월드=원주 박인철 기자] “SK가 너무 잘했다.”

SK가 16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5차전 DB와의 원정경기에서 98-89(23-11 23-31 31-19 21-28)로 승리했다. 제임스 메이스가 23분44초만 뛰고도 25점을 올리는 등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이로써 SK는 1, 2차전 패배 이후 3차전부터 내리 쓸어담으며 시리즈 전적을 3승2패로 역전했다. 18일 홈에서 열리는 6차전만 잡으면 1999∼2000시즌 이후 18년 만의 챔프전 우승에 성공한다. 역대 챔프전에서 3승2패를 기록한 팀의 우승 확률은 80%(8/10)다. 다음은 패장 이상범 DB 감독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선수들은 열심히 잘했다. 3쿼터에 상대팀 외곽슛이 너무 잘 들어갔다. 우리는 안 들어갔다. 그래도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다음 경기도 남았다.”

-김현호가 부상을 당했다.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골반을 다쳤다. 윤호영도, 김주성도 몸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남은 경기에서 멤버를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걱정된다. 3~4차전에 너무 많은 것을 쏟아 부었다. 승리도 따내지 못했고 잃은 게 너무 많다. 그러다 보니 부상도 나오는 것이다. 벤슨도 메이스를 쫓아다니지 못하더라. 그래도 나름대로 최선은 다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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