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훈스, 봄 음원차트서 파란 일으킬까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음원차트에서도 봄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올해도 봄 음원차트 정통 강자인 버스커 버스커, 10cm, HIGH4 등이 역주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이 같은 봄 노래의 향연 속 도전장을 내민 팀이 있다. 바로 신인 듀오 훈스. 훈스는 보컬을 담당하는 이상훈, 키보드를 치는 이종훈으로 구성된 동갑내기 듀오로 서정적인 음색과 달콤한 멜로디로 포근한 감성을 노래하는 팀이다.

이들을 수식하는 단어 ‘스프링꿀러’라고 한다. 시원하게 물줄기를 뿌려내듯 훈스 역시 꿀처럼 달콤한 음악을 대중들에게 뿌리겠다는 포부가 느껴진다.

또한 지난 3월 발매된 선공개곡 ‘우리라고 쓰고 싶어’에서도 이들의 음악적 색깔을 느낄 수 있다. ‘우리라고 쓰고 싶어’는 첫 눈에 반한 사람을 만나러 갈 때의 설레는 마음을 담은 곡으로, 로맨틱한 감정을 훈스만의 달콤한 멜로디와 가사로 풀어낸 풋풋한 사랑 노래다.

“햇살이 참 눈부셨었는데 말이야 넌 더 눈부셔”, “늦은 밤 자꾸만 떠오르는 너의 얼굴이 달빛을 가리네” 등 누구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한 번쯤 느꼈을 감정과 가슴 떨리는 순간들을 훈스만의 화법으로 풀어내 공감을 이끌어 냈다.

또한 훈스는 오는 18일, 앞서 발매된 선공개곡에 이어 첫 미니앨범 발매도 앞두고 있다. 이번 미니앨범은 봄에 어울리는 따뜻하고 달달한 분위기의 곡들로 채워질 것이라는 전언. 훈스가 선공개곡에서 보여주었던 감성을 떠올려보면 봄 차트를 노려봄직 하다.

과연 훈스는 버스커 버스커, 10cm의 배턴을 이어받을 수 있을까. 봄날의 음원 차트에서 훈스의 이름이 빛날 수 있을 지 두 명의 봄 총각들에게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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