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 47% "잠실 더비에서 LG가 승리할 것"

[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5일에 열리는 2018시즌 KBO리그 3경기를 대상으로 한 야구토토 스페셜 9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참가자의 47.31%가 두산-LG(1경기)전에서 LG의 승리를 전망했다고 4일 밝혔다.

더불어 두산의 승리 예상은 39.44%를 기록했고, 양팀이 같은 점수대 박빙승부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은 13.23%로 집계됐다. 최종 점수대 예상은 두산(2~3점)-LG(6~7점)이 5.95%로 1순위를 차지했다.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가 맞붙는다. 한 경기장을 쓰고,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대결은 언제나 뜨겁다. 지난 3일 경기 역시 두 팀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연장 접전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LG는 김현수의 동점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11회 말 터진 최주환의 끝내기 안타로 패배하고 말았다.

최근 리그 성적만 보자면, LG(리그 공동 7위)보다는 두산(리그 공동 3위)이 다소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LG에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LG는 이번 시즌 팀타율과 실점 평균에서 각각 0.279와 5.11을 기록하고 있어, 0.268과 5.67을 기록한 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또 이적생 김현수의 컨디션도 고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가 지난 두산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투런 홈런은 늘 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잠실더비에서 LG가 승리에 대한 기대를 갖기에 충분한 부분이다

SK-KIA(1경기)전은 KIA 승리 예상(44.31%)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SK 승리예상은 42.61%로 집계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또 같은 점수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은 13.06%로 가장 낮았다. 이와 함께 최종점수대 예상에서는 SK(2~3점)-KIA(6~7점)이 5.50%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마지막 넥센-kt(3경기)전에서는 원정팀인 kt 승리예상이 46.05%로 가장 높게 집게 되었다. 이어 넥센 승리 예상(41.00%), 같은 점수대 박빙 예상(12.95%)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종 점수대 예상에서는 넥센(6~7점)-kt(4~5점)이 최다 득표로 집계됐다.

한편, 야구토토 스페셜 9회차 게임은 오는 5일 오후 6시2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적중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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