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박보람, 명품 발라더 면모 보여줄까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박보람이 명품 발라더 대열에 합류할까. 정승환의 ‘눈사람’으로 시작된 2월 명품 발라더의 컴백은 허각의 ‘마지막으로 안아도 될까’, 로이킴의 ‘그때 헤어지면 돼’로 이어졌다. 그리고 신곡을 들고 돌아온 박보람이 이 컴백 열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보람은 오늘(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발라드 싱글 ‘애쓰지 마요’를 발매한다. ‘애쓰지 마요’는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앨범 ‘Orange Moon’ 이후 7개월여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엠넷 예능프로그램 ‘슈퍼스타K2’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박보람은 ‘예뻐졌다’로 데뷔, ‘다이나믹 러브’ ‘연예할래’ 등을 발매하며 솔로 여자 가수로서 입지를 다졌다. 꾸준한 신곡 발매에도 남는 아쉬움이라면, ‘세월이 가면’과 ‘혜화동’에서 보여줬던 짙은 발라드 감성이다.

‘애쓰지 마요’는 그 아쉬움을 채워줄 박보람표 이별 발라드 곡이다.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와 오케스트라 선율, 그리고 박보람의 서정적인 음색과 가창력이 조화를 이뤄 한층 더 성숙해진 발라더 박보람의 면모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속사에 따르면 ‘애쓰지 마요’는 담백한 가사가 담겨 리스너들의 짙은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헤어진 연인에게 “혹시 너도 밤잠을 설친 적 있었니”라고 조심스레 안부를 묻고, “조금 더 아파해도 되는데 잊으려 애쓰지 말아요”라고 부탁하면서도, “벌써 그대 나를 잊었을까 두렵기도 해”라고 숨겨왔던 진심을 꺼내는 등 이별의 면면을 담아낸다.

박보람은 이 가사에 주목하라는 듯 컴백에 앞서 폴라로이드 사진에 직접 ‘애쓰지 마요’의 가사를 써내려간 감성적 티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또한 유럽 여행 중 달리는 기차 안에서의 이국적인 풍경을 담은 앨범 커버 등을 공개하며 컴백에 대한 예고를 이어나갔다.

더불어 ‘애쓰지 마요’의 뮤직비디오에는 정승환 ‘눈사람, 양다일 ‘미안해’에서 신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 이진하가 여자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지난 12일 공개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에는 남녀 주인공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과 후반부 이진하가 이별 후 슬픔에 빠지는 모습이 대조를 이뤄 이번 신곡의 쓸쓸한 분위기를 예고했다.

지난해 ‘Orange Moon’으로 상큼 발랄 소녀에서 성숙해진 숙녀로 이미지 변신했던 박보람은 감성 발라더로서의 면모를 이번 신곡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한다. ‘애쓰지마요’는 7개월 만에 돌아오는 박보람의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신곡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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