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고현정·김남주 이어 채시라, 여전한 저력 보여주는 '퀸들의 귀환'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퀸’들의 귀환이 이어지고 있다. 배우 고현정과 김남주에 이어 채시라 역시 브라운관에 돌아오는 것.

5일 채시라 소속사 측은 “채시라가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의 주인공 서영희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후 3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다. ‘이별이 떠났다’는 영화 ‘터널’ ‘소원’ ‘비스티보이즈’의 원작 소설을 집필, 흥행에 성공하면서 영화계 ‘마이다스의 손’으로 거듭난 소재원 작가의 동명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네이버 웹 소설로 연재되며 역대 최고 평점을 기록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기에 이번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단단하고 자아 성찰이 강한 엄마, 주인공 서영희 역을 맡을 채시라의 컴백에 기대가 모인다. 채시라는 데뷔 후 33년간 수많은 작품에서 연기 변신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국보급 명품 여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채시라는 “최근 드라마와 영화 몇 작품의 시나리오를 놓고 고민하던 중, 소재원 작가의 시놉시스와 대본을 읽게 되었는데, 인물의 사실적인 심리묘사와 섬세하면서도 감성적인 필력으로 캐릭터에 깊게 몰입할 수 있었다”며 “이 시대의 여자, 엄마들에게 건강하고 당당한 삶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에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전작인 ‘착하지 않은 여자들’ 역시 크게 흥행하며 채시라의 저력을 보여줬던 만큼, 오는 5월 만나게 될 ‘이별이 떠났다’ 역시 흥행을 예감케 한다. 더불어 최근들어 톱여배우들의 성공적 귀환이 이어지면서 채시라의 복귀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지난달 첫 방송을 시작한 SBS 수목드라마 ‘리턴’을 통해 고현정은 무려 5년 만에 지상파 드라마에 복귀, 데뷔 후 첫 변호사 역을 맡아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시청률 역시 계속 상승해 16%(이하 닐슨코리아)를 돌파, 동시간대 1위로 승승장구를 이끌고 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미스티’로 돌아온 김남주 또한 6년 만에 화려한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미스티’에서 김남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 역을 맡아 카리스마 폭발하는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시청률 또한 19세시청등급임에도 불구 5%를 넘기며 완벽한 여왕의 귀환을 알린 것.

이렇듯 ‘베테랑’임을 증명하며 톱여배우들이 다시금 흥행의 중심에 선 가운데 채시라 역시 화려한 복귀식을 치를지, 다음으로는 또 어떤 여왕의 복귀가 이어질지 기대가 모아진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