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MBC, 성추행 PD 논란…뇌관 터지나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이번 논란으로 연달아 폭로가 이어질까. 드라마 PD의 성추행 문제가 터진 MBC 이야기다.

1일 MBC 드라마 PD A씨가 상습 성추행 혐의가 보도됐다. 이날 MBC 측 관계자는 “드라마 PD A씨가 성추행 혐의로 대기발령을 받은 상태다. 현재 조사 진행되고 있으나 사안의 성격상 피해자들에 대한 컨택 및 진술을 얻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해당 PD는 현재 대기 발령이 난 상태며 인사위원회 회부를 앞둔 상황이다.

A씨는 지난해 방영된 자신이 연출한 드라마의 편집실에서 PD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해당 드라마 스태프 C씨가 MBC 내부 제보하며 알려지게 됐다. 문제는 이와 비슷한 사건들이 연달아 터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서지현 검사가 검찰 인트라넷인 이프로스(e-Pros)에 “2010년 10월30일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 장관을 수행하고 온 당시 간부 A 모 검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성과 관련된 사건들을 고발하고 피해자에게 응원을 보내는 ‘미투’ 캠페인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성 관련 피해자가 SNS나 인트라넷으로 통해 “나도 성폭력의 피해자다”(I am the vitcim of sex violence, too) 혹은 “성폭력이 척결되는 데 동의한다”(I agree that sex violence should be disappeared, too)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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