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웨이청, NC행 임박? 대만 언론 “80~100만 달러에 계약”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왕웨이청의 NC행은 과연 사실일까. 구체적인 연봉까지 언급됐다.

대만 매체 ‘자유시보’는 20일 “NC가 와웨이청의 연봉을 80~100만 달러 사이로 책정했다”면서 “왕웨이청은 곧 한국으로 건너가 NC와 계약한 뒤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대만 프로야구와 대만 야구계 소식을 전하는 CPBL 스태츠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왕웨이청이 NC에 입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왕웨이청은 강속구를 가진 왼손 투수다. 201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을 맺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2013년 룰5 드래프트를 통해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했고, 이듬해 구원투수로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09를 기록한 것이 전부다. 다만 마이너리그에서는 116경기 26승21패 평균자책점 3.25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메이저리그에선 선발 경험이 없으나, 마이너리그에선 선발로도 뛰었다.

NC는 현재 로건 베렛과 짝을 이룰 외인 투수를 찾고 있다. 왕웨이청의 입단 가능성에 대해 NC는 “웨이청이 최종 후보군에 있는 선수인 것은 사실이나 아직 영입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답한 상황이다. 만약 왕웨이청이 NC에 입단하게 된다면 대만 선수로서는 최초로 KBO리그를 경험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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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B 닷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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