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맨유 입단 목전… 연봉 267억 예상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날)를 품을 팀은 맨유가 될 조짐이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3500만 파운드(약 520억)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산체스를 데려올 것이다. 애초 관심을 보이던 맨시티가 비싼 몸값을 이유로 산체스 영입을 포기해 사실상 맨유만이 산체스를 데려올 수 있다”면서 “맨유가 산체스를 영입한다면 1800만 파운드(약 267억 원)를 연봉으로 지급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탈리아의 공신력 있는 언론 디 마르지오 역시 같은 날 같은 보도를 내보냈다. 디 마르지오는 “산체스와 맨유는 개인 합의를 마친 상황이다. 현재 아스날이 이적료에 헨리크 미키타리안까지 포함하길 원하고 있어 조율 중이다. 이 또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2013-2014시즌 후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떠나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EPL에 첫 발을 내딛었다. 첫 시즌 16골8도움을 올리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고, 지난 시즌에는 24골10도움으로 에이스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다만 아스날의 부진한 성적이 산체스의 사기를 저하했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5위에 그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의욕을 상실한 산체스는 노골적으로 이적을 요청했고 급기야 지난 14일 EPL 본머스 원정에선 이유 없이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맨유 이적 가능성이 높아져 아르센 벵거 감독이 그를 전력외로 구분하고 산체스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것이다.

산체스와 맨유의 오피셜은 곧 보도될 전망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아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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