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곰’ 이승택,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풀시드권 획득

[스포츠월드=배병만 기자] ‘불곰’ 이승택(23)이 2018시즌 아시안투어 풀시드권을 따냈다.

이승택은 14일까지 5일동안 태국 파타야의 라용 그린밸리 컨트리클럽과 세인트 앤드류 2000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퀄리파잉스쿨(QT)에서 최종합계 14언더파 341타로 1위에 올랐다. 모두 241명이 출전한 퀄리파잉스쿨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이승택은 이로써 2018시즌 아시안투어 풀시드를 획득해 한국과 아시안투어를 오가며 투어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승택은 1~3라운드는 69타씩, 그리고 4~5라운드에서는 67타씩 휘둘렀다.

35위까지 올 시즌 아시안투어 시드가 주어지는 이 대회에서는 이승택을 포함해 모두 10명의 한국 선수가 시드를 확보했다. 주흥철이 공동 13위, 지난해 일본투어 1승의 류현우가 공동 18위에 위치했고 공동 20위의 강태영, 이승호, 김민규를 비롯해 공동 29위 문도엽, 공동 34위 홍순상 등이다.

이승택은 지난해 9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의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기록, KPGA투어 역대 최저타수 기록을 경신하며 ’60타의 사나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176cm에 80kg의 다부진 체격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불곰’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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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택.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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