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이효리와 키위, 계약'해지' 아닌 '종료'인 이유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가수 이효리가 키위미디어그룹과 계약을 종료했다. 지난해 11월 계약을 체결한 뒤 1년간 쉼 없이 달려온 이효리는 당분간 휴식기에 돌입할 예정이다.

키위 측은 24일 스포츠월드에 "이효리와 계약이 종료됐다. 원만한 협의 끝에 결정된 사안"이라고 밝히며 "예정된 계약기간을 마쳤고, 이효리의 의견을 존중해 내린 결정"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효리는 지난해 키위미디어그룹과 계약을 맺었고, 정규 6집 '블랙'을 발표하고 예능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조건이었다. 보통의 기획사라면 몇년 단위로 계약을 맺고 그에 맞는 활동을 하는 것을 의무로 두고 있지만, 키위 측은 이효리를 위해 무리한 계약기간이나 활동 제한을 두지 않았다. 오로지 정규 6집 앨범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이후 행보에 대해선 추후 협의를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동안 왕성하게 활동했던 이효리는 휴식기를 갖겠다는 의사를 표했고, 키위 측도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이효리와 키위 측은 계약'해지'가 아닌 '종료'를 하게 됐다. 추후 활동에 대해선 이효리의 활동 의사가 있을 때 다시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효리는 당분간 제주도에서 휴식기를 갖고, 추후 행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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