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의 도쿄돔 복수혈전, 대만전 승리소감에 담긴 의지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이제 리벤짐치에서 되갚는 일만 남았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17일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예선 두 번째 경기 대만전을 1-0으로 승리하고 대회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선발 임기영의 7이닝 무실점 역투, 박진형과 장필준의 2이닝 합작으로 거둔 영봉승이다. 결승점은 6회말 2사 1루에서 터진 이정후의 우측펜스 직격 3루타였다. 선동열 감독은 국제대회 감독 데뷔 첫 승을 챙겼다.

이번 대회는 만 24세 미만 또는 프로 3년차 이하의 선수들이 나서는 대회다.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붐을 위해 일본이 주도적으로 나섰고 한국과 대만도 합류했다. 한국도 첫 전임감독체제로 도쿄로 향했다. 선동열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까지 내다보고 3장의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전날(16일) 일본에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4-1로 리드를 유지하지 못했고 9회말 동점을 허용해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류지혁과 하주석의 적시타로 7-4까지 앞섰지만 10회말 함덕주의 동점 스리런포, 이민호의 끝내기적시타가 잇달아 만들어지며 7-8로 분루를 삼켰다.

이제 1승1패를 거두면서 결승행이 매우 유력해졌다. 세 개팀이 참가했고 18일은 일본과 대만이 승부를 벌인다. 만약 일본이 승리하면 2승으로 한국과 함께 결승에서 만난다. 대만이 승리하면 세 팀이 모두 1승1패가 돼 이닝별 득실을 따져야한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일본의 전력이 높은 게 사실이고 한국은 다시 한번 일본을 만나게 될 확률이 높다. 되갚아줄 무대가 마련되면 한국은 더 이를 악물고 뛸 게 틀림없다.

선동열 감독은 “감독이 돼 첫 승이다. 나 역시도 매우 기쁘다. 도쿄의 심장, 도쿄돔에서 승리를 굉장히 뜻깊은 승리다. 한일전때 좋은 경기를 했지만 억울하게 졌다. 졌지만 오늘 분위기 좋았다. 다시 한번 한일전을 하기 위해 오늘 무조건 이겨야된다고 생각했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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