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오후 6시 공개된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오늘(9일) 오전 3시 기준 음원사이트 8개 실시간 차트(멜론, 벅스, 엠넷,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 네이버, 몽키3)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입증했다.
앞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어반자카파는 “(음원 차트) 진입 순위가 20위 안에는 들었으면 좋겠다. 감성을 자극하는 곡인만큼 새벽에 좀 더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기도 하다”라며 소박한 소망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런 그들이 발매와 동시에 차트 섭렵을 이뤄냈다.
특히 이번 신곡은 멤버 박용인이 프로듀싱한 첫 타이틀곡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쇼케이스 내내 “곡이 잘 안되면 멤버들한테 미안할 것 같기도 하고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태”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그였다. 조현아는 “9년만에 용인씨의 곡이 처음 타이틀곡이 됐다. 축하해 주고 싶은 마음과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 동시에 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신곡 ‘그때의 나, 그때의 우리’는 지난 날을 그리워하는 현재의 감정을 차근차근 풀어가는 가사와 함께 어반자카파 세명의 보컬이 돋보이는 서정적인 발라드 곡이다. 심플한 편곡으로 아련한 감정을 표현했으며, 그로 인해 대중들 또한 상처를 위로 받고 추억을 품을 수 있는 모두의 이야기를 담았다.
2009년 ‘커피를 마시고’로 데뷔해 어느덧 결성 9년차가 된 어반자카파는 음역대를 넘나드는 보이스의 권순일, 파워풀한 보컬의 소유자 홍일점 조현아, 매력적인 저음의 박용인 등 자신들만의 음색을 보여주는 혼성 3인조 R&B 싱어송라이터 그룹이다. 특히 ‘널 사랑하지 않아’, ‘목요일 밤’ 등 히트곡으로 주요 음원 차트를 올킬하는 성적을 거두며 진정한 국민 그룹으로서 자리잡아왔다.
“지금 같은 늦가을, 초겨울에 어울리는 곡이다. 지금 계절에 곡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11월을 선택했다”고 밝힌 어반자카파의 의도가 이번에도 통했다. 다시 한 번 ‘믿고 듣는 어반자카파’라는 말을 몸소 입증한 어반자카파의 음원 차트 강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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