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그랜저, 업그레이드 된 2018년형 출시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술 장착… 새로워진 그랜저
2018년형 2종 출시… 주행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 탑재 등
[한준호 기자] 출시 1년여만에 13만대에 육박하는 판매량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6세대 그랜저가 2018년형으로 거듭난다.

현대자동차는 그랜저 2018년형 모델을 내놓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번 모델은 현대차가 브랜드 최초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적용하고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를 기본 적용하는 등 최신 사양을 확대 적용한 모델이다. 2018년형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 2종으로 출시된다.

지난해 11월말 출시된 6세대 신형 그랜저(하이브리드 포함)는 10월까지 누적 12만9110대가 판매됐다. 올해에만 구형 모델을 제외하고 11만671대가 팔려 국내 준대형 시장의 압도적 1위는 물론 2017년 최다 판매 차종 등극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차는 이번 2018년형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를 처음 장착하는 등 사양 업그레이드에 각별한 신경을 쓴 눈치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는 고속도로에서 차간거리 제어는 물론, 차선유지, 정지 후 재출발, 속도제한 구간별 속도 자동 조절 등의 기능이 포함된 첨단 주행보조 기술이다. 이제까지 제네시스 브랜드에만 적용됐던 최고급 사양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기어를 후진으로 위치시켜야 작동하던 후방영상 모니터도 주행 중 버튼 하나로 볼 수 있는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를 기본 장착했다.

또한 원격 제어가 가능한 블루링크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는 동시에 무상 이용 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으로 크게 확대했고 필요 시 실내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공기 청정 모드 역시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뿐만 아니라 판매 현장에서의 소비자들 목소리를 반영해 하이패스 시스템, 썬바이저(햇빛 가리개) 및 트렁크 번호판 LED 램프를 기본 적용하고 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에 부착된 아날로그 시계의 디자인도 개선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18년형 그랜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고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신 신기술과 선호 사양을 더욱 확대 적용함으로써 한층 더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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