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날 것의 에너지VS전문가 도움' 백종원, '강식당'에 득될까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촬영을 미처 모두 마치기도 전부터 관심이 뜨겁다. ‘강식당’이 촬영에 돌입한 이후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엔 요리 선생님의 투입 소식이 전해졌다. 6일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이 지난 5일 극비리에 ‘강식당’을 찾아 요리비법을 전수한 것. 이와 관련 제작진 측은 “방송으로 확인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강식당’은 tvN ‘신서유기4’의 외전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지난 여름 방송된 ‘신서유기4’ 방송 중 장난처럼 던져진 멤버들의 말이 현실화 되면서 ‘꽃보다 청춘 위너’와 ‘강식당’이 ‘신서유기4’의 외전으로 선보여지게 된 것. ‘꽃보다 청춘 위너’는 촬영을 모두 마치고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강식당’은 지난 3일 제주도 월령리에 멤버들이 식당을 오픈하며 촬영에 돌입한 상황이다.

‘강식당’은 지난 3월 방송되며 인기를 모았던 나영석 PD의 ‘윤식당’을 패러디한 콘셉트. ‘윤식당’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작은 섬에서 배우 윤여정, 정유미, 이서진, 신구가 한식당 운영에 도전한 예능으로, ‘윤식당’을 찾아온 각국의 여행객들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여유 있게 요리를 즐기고 대화를 나누는 행복한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안기며 크게 사랑받았다.

강호동을 중심으로 진행될 ‘강식당’은 해외 휴양지 대신 제주도를 택해 ‘윤식당’과는 색다른 재미를 선보일 예정. 특히 강호동의 먹성은 몰라도 요리실력은 검증되지 않은 바, 요리로 승부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이어졌으나 ‘요식업계 미다스 손’으로 불리는 백종원이 나서 궁금증을 더하는 것.

강호동이 ‘손님보다 더 많이 먹는 주인’으로 나서 웃음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였으나 백종원이 나서며 맛까지 책임지는 실제 음식점 못지않은 식당이 될 전망. 이미 SNS를 통해 ‘강식당’을 찾은 수많은 팬들이 “맛있었다”는 후기를 남기고 있다. 현재는 줄을 서더라도 음식을 맛보지 못할 정도로 손님이 몰려들고 있어 본 방송에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어떤 형식으로 백종원이 등장해 도움을 줄지는 알 수 없으나 너무 본격적으로 식당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전해지고 있다. 사실 ‘윤식당’ 역시 전문 요리사가 아닌 윤여정과 정유미가 고군분투하고, 또 이런 과정을 여유 있게 기다리며 즐기는 손님들의 모습에서 재미를 찾았기에 갑작스런 전문가의 투입이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신서유기’ 멤버들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날 것의 에너지를 보고 싶다는 팬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과연 어떤 결과를 낳을지, 기다림 속 ‘강식당’을 향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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