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명불허전’ 종영…김남길, 이만한 허임 역 또 없습니다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드라마 ‘명불허전’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1일 방송된 tvN ‘명불허전’ 18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명불허전’은 침을 든 조선 최고의 침의 허임(김남길)과 메스를 든 현대 의학 신봉자 흉부외과의 최연경(김아중)이 400년을 뛰어넘어 펼치는 이야기다. 극 중 김남길을 능청스런 조선의원 허임을 연기하고 있으며 김아중은 까칠한 외과의 최연경 역을 맡아 티격태격 연기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오래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남길이 진가를 발휘했다. 그는 2013년 KBS 2TV 드라마 ‘상어’에서 주연은 맡은 뒤 무려 4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명불허전’을 택한 것. 특유의 능글 맞은 코믹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인기를 받았다. 천하태평 능청스러운 태도 속에 알 수 없는 속내를 가진 허임을 특유의 깊이 있는 연기로 그려내 대체불가 캐릭터를 보여줬다.

드라마는 조선시대와 현대를 오가는 타입슬립물. 올해 상반기 SBS 드라마 ‘사임당’과 tvN ‘내일 그대와’와 ‘시카고 타자기’가 타임슬립 남발로 시청자들의 집중력을 떨어트린 바 있다. 하지만 ‘명불허전’은 시대 교차를 선보이면서도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특히 한의학과 현대의학을 한 드라마에서 보여주면서 스릴까지 잡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명불허전’으로 성공적인 드라마 복귀를 선보인 김남길. 그가 다음엔 어떤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킬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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