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박보검, 그의 종교 선택…어떻게 봐야 할까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배우 박보검의 종교관과 관련 연일 뜨거운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박보검은 평소에도 자신의 종교색을 숨기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지극히 높은 곳에서 낮고 낮은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Thanks, Jesus!”라는 글을 올렸다.

다음날인 2015년 12월 26일 ‘KBS 연예대상’ 신인상 수상소감으로 “먼저, 이렇게 늘 좋은 길로 인도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말했다. 다음해 2016년 12월 31일에도 ‘KBS 연기대상’ 남자 최우수상 소감으로 “먼저, 늘 저와 함께 동행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립니다“라고 했다.

최근들어 박보검은 자신의 트위터에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한 기도성회’라고 적힌 이미지를 올렸다. 해당 행사는 예수중심교회 주최로 오는 10월 2일 오후 3시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기도회 홍보 문구다.

박보검은 각종 인터뷰 등을 통해 어린시절부터 잔병치레가 많아 예수중심교회에 다니게 됐다고 전해진다. ‘귀하고 보배로운 검’이란 뜻인 ‘보검’이라는 이름도 예수중심교회의 목사가 지어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소 박보검은 인생의 멘토를 아버지와 목사님을 꼽을 정도로 절실한 기독교 신자다. 하지만 예수중심교회는 한국기독교총합연회 등이 이단으로 규정하며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이게 됐다. 반면 기존 개신교들이 이단으로 규정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박보검은 평소 스캔들과 사건·사고와 거리가 먼 연예인. 하지만 종교관과 관련해 뜻밖의 도마에 오르게 된 것. 대한민국은 헌법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허락된다. 과연 그의 선택을 지탄의 대상으로 봐야하는 것일까.

배우 박보검은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해 영화 ‘명량’ ‘차이나타운’ 드라마 ‘각시탈’ ‘내일도 칸타빌레’ ‘너를 기억해’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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