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으로 K스마일…친절문화 함께해요

도쿄 '한일축제한마당'성료
방문위,k스마일 홍보 펼쳐
한국관광홍보관 부스 운영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박차

 

[도쿄(일본)=전경우 기자] 한국방문위원회가 일본의 심장에 한국의 친절 문화를 알리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붐업에 불을 지피고 나섰다.

 한국방문위원회는 23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 치요다구 히비야 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2017 in Tokyo’과 앞서 21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17’에 참가해 한국 관광의 매력과 친절 문화를 알리는 ‘K스마일 캠페인’도 함께 선보였다.

 ‘한일축제한마당’은 양국 정부가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이던 지난 2005년을 ‘한일 우정의 해’로 지정한 후,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매년 가을 열리는 최대 규모의 한일문화교류행사이다. 서울에서는 첫 해부터 도쿄에서는 2009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9회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한일축제한마당 한국 측 실행위원장인 박삼구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과 일본 측 실행위원장인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박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한일 양국은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꾸준한 교류를 지속해왔고 한일축제한마당이 그 대표행사로서 자리매김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내년에는 한일 상호교류 1000만명 시대를 열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준규 주일 특명전권대사를 비롯해 박영선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한일의원연맹 한국 측 의원들과 일본 정∙관계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무게를 더했다.

 개막식이 마무리되자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의 본격적인 홍보가 궤도에 올랐다.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반다비와 함께 직접 무대에 올라 “일본인들이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손님”이라고 러브콜을 던졌다.

 한국방문위원회는 ‘함께 나아가자,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K스마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한국관광홍보관 부스를 운영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중심 테마로 K스마일 캠페인 로고와 올림픽 마스코트를 활용한 타투 스티커 체험존 및 평창 동계올림픽 가상현실(VR) 체험존을 운영하고, 룰렛이벤트, 에코백 만들기 이벤트,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와의 사진촬영 등 관람객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박삼구 위원장도 국내 관광 산업 관련 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현장을 지켜봤다.


 한국방문위원회의 대학생 미소국가대표와 한국국제교류재단 대학생 30여명은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응원가에 맞춰 플래시몹 공연을 펼쳐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대학생 미소국가대표 남아람군(22∙세종대)은 “관람객들에게 평창올림픽과 한국 관광을 소개할 수 있어 무척 뿌듯하다”며 “앞으로 미소국가대표 활동에 더욱 열심히 참가해 한국의 친절 전도사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관광홍보관을 들른 일본인 세키노 카오리씨(45)는 “한국의 다채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즐거운 경험이었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에 꼭 방문해보고 싶다”고 했다.

 한편, 한국방문위는 9월 21일부터 도쿄 빅사이트 전시관에서 개최된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17’도 출전했다. 이 행사는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일본 최대 여행 상품 박람회로 올해는 154개국에서 총 1181개 업체가 참가했다. 참관객 수는 18만 5800명에 달한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일본여행사와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B2B 상담회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홍보부스에서는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과 함께 코리아투어카드 및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K스마일캠페인’은 한국방문의해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방한한 외국인 관광들을 친절과 미소로 맞이해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을 만들자는 범국민적 친절캠페인이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와 더불어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계기로 전개 중인 환대캠페인을 일본에 널리 알리고자 행사를 진행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이 친절올림픽으로 세계인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관광업계 종사자와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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