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차트 장악' 아이유, '꽃갈피 둘'…6곡은 어떤 노래?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가수 아이유가 가을밤을 감성으로 수놓았다.

아이유는 22일 오후 6시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의 음원 전곡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앞서 18일 깜짝 발표했던 ‘가을 아침’을 필두로 ‘비밀의 화원’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등 총 6개 곡으로 이뤄져 있다.

이번 리메이크 앨범은 다채로운 명곡들로 구성됐다. 양희은의 ‘가을 아침’ 이상은 ‘비밀의 화원’ 김건모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소방차 ‘어젯밤 이야기’ 정미조 ‘개여울’ 들국화 ‘매일 그대와’가 원곡으로 노래별로 아이유의 감성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특히 댄스곡이었던 ‘어젯밤 이야기’와 1972년 곡인 정미조의 ‘개여울’을 새롭게 부른 것이 눈에 띈다. 주로 댄스곡으로 불려지던 ‘어젯밤 이야기’는 힘을 뺀 담담한 보컬이 귀에 들어온다. 이어 ‘개여울’은 심수봉이 리메이크했을 정도로 꾸준히 사랑 받는 곡. 아이유는 산뜻한 피아노 선율 배경으로 가을 감수성이 가득한 보컬로 채웠다. 본인의 장기인 ‘공기 반 소리 반’ 목소리가 유독 귓가를 감싸는 곡이다.

이번 앨범은 등장과 동시 전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포진했다. 22일 오후 8시 10분 기준 멜론 TOP100차트 1위에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가 올랐다. 기존 1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자신의 ‘가을 아침’과 나란히 1위, 2위를 차지하게 된 것. 뿐만 아니라 소리바다 실시간차트는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가 1위, ‘가을 아침’ 2위, ‘비밀의 화원’ 4위, ‘매일 그대와’ 5위, ‘어젯밤 이야기’ 7위, ‘개여울’ 9위에 올라 전 곡이 10위 안에 드는 기염을 토하기도.

앞서 18일 아이유는 선공개곡 ‘가을 아침’을 별다른 예고없이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곡은 하루 전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 배경음악으로 짧게 소개된 바 있다. 특히 ‘가을 아침’을 오전 7시에 공개해 화제가 됐다. 오전 7시는 각종 음원사이트 순위 반영 시간이 아니어서 성적보다는 진심을 더했기 때문.

올해 데뷔 9주년을 맞은 아이유. 그가 2014년 첫 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에 이어 발표한 ‘꽃갈피 둘’이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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