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장정석 감독 "최원태 복귀? 일단 머릿속에서 지웠다"

“일단 머릿속에서 지웠다.”

장정석 넥센 감독이 최원태 복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정규리그 종착점을 앞두고 넥센이 흔들리고 있다. 11일 기준 9월 치른 9경기에서 1승1무7패를 올리는 데 그쳤다. 순위도 어느새 7위까지 추락한 상황. 갈 길이 바쁘지만 기대요소는 많지 않다. 무엇보다 최원태의 공백이 뼈아프다. 최원태는 올 시즌 11승7패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 중이다. 12일 고척 kt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장 감독은 “최원태는 현재 휴식 중이다. 일단 시즌(포스트시즌 포함) 중 복귀하는 것에 대해선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넥센 관계자에 따르면 최원태의 경우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가 부분 파열됐다. 입단 전부터 가지고 있던 부상이며, 최근 통증이 심해져 지난 9일 말소를 결정했다. 다행히 재활만으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시점이다. 장 감독은 오는 11월 열리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 출전 역시 확답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13일 홈경기 최종전에서는 신재영이 선발로 나선다.

고척돔=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최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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