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조원우 감독 "반만 빠지는 셈이죠"

“반만 빠지는 셈이죠.”

조원우 롯데 감독은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부재를 전혀 걱정하지 않는 눈치다. 레일리는 아내의 출산으로 인해 지난 4일 미국으로 건너갔다. 레일리는 오는 9일 다시 팀에 합류할 예정. 후반기 확 달라진 전력으로 상위권 순위 싸움에 뛰어든 롯데는 당장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 일단 롯데는 이번주 송승준-박세웅-김원중-조쉬 린드블럼 순으로 로테이션을 꾸린 뒤 9일 경기에 대체 선발을 투입할 예정이다.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 원정경기를 앞둔 조원우 감독은 “아직 대체 선발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레 대화는 레일리로 향하자, 조 감독은 “결과적으로 반만 빠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일리는 출국 전, 10일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뜻을 밝힌 상황. 하지만 조 감독은 굳이 무리할 필요하 없다는 계산이다. 그는 “큰 공백은 아니다”면서 “일요일(3일) 경기에 던졌다. 9일 복귀하면 다음주 화요일(12일)에 등판해 일요일(17일)에도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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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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