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VAR로 얻어낸 PK, 수원을 무너뜨렸다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강원FC가 수원 삼성을 꺾었다. 수장의 퇴진과 조나탄의 부상공백, 양 팀 모두 아킬레스건이 있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강원의 손을 들어줬다.

강원은 19일 저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수원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지난 13일 최윤겸 감독이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 박효진 대행체제로 임한 강원이다. 수원은 두골을 넣으며 공격수 조나탄의 부상 공백을 지워내는 듯 했지만 결국 뒷문이 뚫리며 무너졌다.

2-2로 팽팽한 흐름에서 후반 39분 강원에 기회가 찾아왔다. 수원 수비수 곽광선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근호의 정강이를 걷어찼고 비디오 판독(VAR-Video Assistant Referees)을 거쳐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그리고 키커 황진성이 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북은 전주에서 광주FC를 3-1로 꺾었다. 2013년 K리그 클래식 출범 이후 사상 첫 100승을 달성한 날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한판승부는 1-1 무승부로 판가름 났다. 또 제주유나이티드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경기를 3-1로 승리했다. 제주는 리그 6경기 무패(5승1무)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 도약했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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