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양상문 LG 감독 "오타니처럼 키워보면 되지"

“오타니처럼 키워보면 되지.”

양상문 LG 감독이 지목한 ‘한국판 오타니’ 후보는 누구일까. 15일 kt와의 맞대결이 펼쳐질 잠실구장, 시선은 어느덧 아마추어 무대로 향했다. 화제의 중심은 ‘고교 최대어’ 강백호였다. 서울고 4번 타자로서 보여주는 파워는 프로에서도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마운드에 올라도 150㎞를 상회하는 강속구를 뿌릴 수 있는 우완 선발 자원이기에 각 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다. 양 감독은 “2∼3년 정도 같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일본도 있는데 우리라고 없을 이유가 뭐 있나”라고 바라봤다.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역시 투타 어느 것 하나 놓을 수 없는 뛰어난 재능으로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스타가 된 상황. 양 감독은 “팀 사정과 맞물려 감독의 의지만 있다면 쉽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라면서도 “뽑아가는 팀이 알아서 할 일이다”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LG의 지명은 드래프트 순위를 고려해보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잠실=이지은 기자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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