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기 힘들다는 소리, 장사가 너무 안 된다는 아우성이 여기저기서 들리는 가슴 아픈 불황이다. 불황에도 사람들이 혹시나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몰려드는 곳이 있다. 아파트 분양 현장이다.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뜨겁고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는 인산인해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고 한다. 정부에서는 투기 방지대책까지 내놓았다. 그만큼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는 방증인 것이다. 부동산이 활황이라고 하니 너도나도 달려드는 건 이 기회에 어느 정도의 수익을 보고자 하는 마음에서일 것이다. 혹시나 나도 집을 사놓았다가 가격이 오르면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심리이다.

그런데 시장이 아무리 뜨거워도 모든 사람이 이익을 보는 건 아니다. 그 와중에 돈을 버는 사람은 벌지만 어떤 사람은 오히려 손해를 보기도 한다. 세상 돈을 벌기 원하지만 누구나 부자가 아닌 것과 같다. 갑부가 있는가 하면 빈한한 사람도 있다. 재물운이 있는 사람은 자기가 돈을 많이 벌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재물운이 있는 사람은 모두 부자인가. 그렇지 않다. 그러면 재물운이 없는 사람은 모두 가난한가. 그것도 꼭 그렇지는 않다. 그 차이는 어디서 오는가. 격(格)이라는 그릇의 크기다. 자기의 재물운을 살릴 수 있는 능력과 노력도 있어야 한다. 기회가 왔을 때 어느 곳으로 돈이 흘러갈지를 보는 안목도 있어야 한다. 그런 능력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평소에 공부하고 노력하고 꾸준히 자기의 능력치를 올려놓아야 한다.

요즘의 부동산 투자는 주도면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재물운이 그다지 좋지 않고 평소에 투자공부를 게을리 했다면 큰돈을 바라지 않는 게 좋다. 물건을 보는 눈은 키워놓지 못했으면서 집을 사면 어디가 되었든 집값이 오르기 바란다면 어불성설이다. 자기가 그런 유형이라면 작은 수익에 만족하는 마음을 가져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 필자에게 상담을 하는 사람 중에 부동산으로 큰 자산을 일군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은 길을 따라가면서 투자를 한다고 한다. 자기가 투자 공부를 해보니 교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이 들었다는 것이다. 로마를 있게 한 것은 길이었고 그래서 모든 길을 로마로 통한다는 말까지 생긴 것 아니냐는 말도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현대는 교통이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다.

개개인이 출퇴근을 하고 이동을 할 때 교통의 중요함은 말할 필요가 없다.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들을 항구로 옮기는 것도 길을 통해서 이다. 개인이나 회사 그리고 국가의 경제활동이 모두 길에서 비롯되고 있다. 투자에서 그의 판단이 정확한 것이지는 모르겠지만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큰 자산을 일군 그를 보면서 재물운이 좋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어느 누구나 가지고 있는 크기의 재물운이 그의 사주에 있으면 금상첨화이다. 그가 대단한 자산을 일굴 수 있었던 이유는 끊임없는 노력과 공부였다. 자영업을 하면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부동산 현장을 살펴보는 일을 멈춘 적이 없다. 그런 노력이 그를 자산가로 만든 것이다. 남들이 나서니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것보다는 재물운을 실력으로 일군 사람의 행적을 바라볼 필요도 있다. ★김상회의 풍경소리(02-533-8877)에서는 부산 및 지방 애독자들을 위해 전화 상담을 진행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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