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잇따른 아이돌 성 관련 사건… 도덕성 잃었나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가요계가 잇따른 성추행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일렬의 사건들을 보며 20대 아이돌이 그 주인공. 빅뱅 탑의 대마초 사건이 충격을 준 데 이어 아이돌 성 관련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온유가 지난 12일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온유는 강남 클럽에서 20대 여성을 두 차례 만진 혐의를 받아 불구속 입건된 것. 현재 최초 피고소인이 고소 취하서를 제출한 상황이지만 여론은 들끓고 있다. 그동안 해맑고 건강한 이미지를 구축했던 샤이니의 온유였던 만큼 팬드의 실망감도 큰 상황. 특히 그동안 사건 사고와 거리가 멀었던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것에 놀라움을 더하고 있다.

앞서 아이돌 멤버와 함께한 술자리 갖다가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아이돌그룹 멤버를 포함한 남성 2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 하지만 신고자는 아이돌 멤버 A씨는 성폭행하지 않았다며 다른 남성 2명에게 성폭행 당한 것 같다며 진술 내용을 번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달 23일 경찰 측은 “성관계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강제성이 있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에게 최종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사건은 종결됐지만 한 아이돌 멤버가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 것. 실명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소속사는 별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채 폭풍이 가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잇따른 아이돌의 성 관련 사건이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외모와 춤보다 인성이 바른 아이돌을 양성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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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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