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장정석 감독 "김세현 잘했으면…우리랑 할 때만 빼고"

“잘했으면 좋겠어요. 저희랑 할 때만 빼고요.”


장정석 넥센 감독이 이제는 적으로 만나게 된 김세현에게 덕담을 전했다. 김세현은 올 시즌 마지막 트레이드의 주인공이었다. 트레이드 마감일이었던 7월 31일 넥센에서 KIA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8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장 감독은 김세현 이야기에 “살이 좀 빠졌더라. 잘하려고 그런 건지 더워서 그런 건지”라며 한 차례 우스갯소리를 한 뒤 “워낙 좋은 선수다. 쉬운 상대가 아니다. 우리도 김세현을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김세현의 공을 받아봤던 포수들이 좀 유리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 김세현의 경우 속구가 좋은데, 우리 팀 방망이도 속구 대처에 있어서는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김세현이 트레이드된 후 넥센과 처음 치르는 경기다.

광주=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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