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 맞아? 日 동물원 탈출한 거북이 '행방불명'

일본 오사카시의 한 동물원에서 느림보 거북이가 탈출해 지금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3일 마이니치신문은 거북이 탈출 소동을 전하며 목격자를 찾았다.

이날 동물원을 탈출한 거북이는 몸길이 1m, 무게 55kg에 이르는 거대 몸집을 자랑하는데, 성격이 매우 온순해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은 이날 오전 11시쯤 거북이가 사라진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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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폐쇄회로(CC) TV) 확인한 결과, 거북이는 오전 8시45분쯤 문틈으로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원 사육사는 “거북이 덩치가 커 쉽게 찾을 거로 생각했지만 지금껏 찾지 못했다”며 “산으로 들어간 게 아닐지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한편 이번에 동물원을 탈출한 거북이 종은 ‘알다브라 자이언트 육지거북’이다.

세계일보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마이니치신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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