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보다 시원한 여름 물축제로 '풍덩'

[전경우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물축제가 전국적으로 열린다. 워터파크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평창 더위사냥 축제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는 ‘땀띠공원’이라는 명품 피서지가 있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이 콸콸콸 솟아오르는 이 곳에서 평창더위사냥축제가 28일부터 8월 6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축제는 맨손 송어잡기, 대화천 다슬기잡기, 대화천 반두체험 등 천렵 프로그램과 ‘꿈의대화캠핑장’의 캠핑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식감이 좋은 평창송어를 직접 잡는 것도 재미지만, 가족이 함께 잡은 송어를 불 위에 구워먹는 맛도 일품이다. 28일의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음악회, 군악대 연주 등 매일 밤 열리는 다채로운 콘서트는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

전남 장흥에선 지상최대의 물싸움이 벌어진다. ‘제10회 정남진장흥물축제’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일주일 간 장흥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 게릴라 부대와 물싸움 교전 퍼레이드를 벌이는 거리퍼레이드 살수대첩부터 지상최대의 물싸움, EDM 풀파티, 그리고 다양한 육상·수상 이벤트가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준다.

29일부터 매일 오후 3시에는 맨손물고기 잡기가 열린다. 최대 2000명이 동시 입장해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인 강원 태백에서는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17일간 ‘제2회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가 펼쳐진다. 축제기간 동안 태백 도심은 온통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황지연못과 검룡소 등에서는 각종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도심 속 워터파크도 마련된다.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페스티벌과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쿨 시네마 등이 한여름의 추억을 더해준다. ‘태백 쿨시네마’는 8월 7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10시까지 고원1구장에 마련된다. ‘분노의 질주’ ‘서서평’ ‘비정규직 특수요원’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언더더씨’ ‘보안관’ ‘페트리어트데이’ 등 국내외 인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