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초 남기고 성공.. 마운틴TV 클라이밍 영상 화제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아슬아슬한 클라이밍 경기 영상이 SNS에서 연일 화제다.

마운틴TV 페이스북 채널에는 지난 14일 ‘클라이밍 왜 재미있는지 알게되는 영상!’라는 제목으로 클라이밍 경기 영상 하나가 공유됐다.

4분 분량의 영상에는 일본의 클라이밍 스타 아키요 노구치가 경기를 펼친다. 도쿄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볼더링 경기에 출전한 그녀는 영상 초반 답답한 플레이로 일관한다. 좁고 경사진 출발 지점에 발조차 올려놓기 힘들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실수를 연발 하는 가운데, 뾰족한 수가 안 보이는 상황. 그럼에도 시도를 멈추지 않은 그녀는 마침내 20초를 남겨두고 다음 지점으로 점프에 성공한다. 결과는 종료 3초를 남기고 성공이었다. 경기를 마친 그녀의 표정은 마치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다.

해당 영상은 현재(19일 오전 9시, 페이스북 기준) 180만 명이 넘는 사람에게 도달하며, 조회수 70만회, 공감 5,200회, 댓글 1800개를 돌파하는 등 페이스북을 뜨겁게 달구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15일(토)에 네이버 스포츠 생중계로도 방영된 본 경기는 접속자수가 평소 보다 4배 이상 급증하며, 클라이밍을 향한 대중적 관심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클라이밍 진짜 재미지다”는 반응부터 “저거 진짜 어려운건데”, “오늘 등록하러 간다”며 짜릿한 도전에 성공한 그녀의 모습에 감탄하는 반응이었다. 성공 확률이 희박해 보이는 상황에서 기어코 해낸 ‘대반전’이 클라이밍 팬은 물론, 경기 결과에 감동받은 대중의 폭발적인 참여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이에 마운틴TV 관계자는 “마운틴TV는 2013년부터 ‘국내 유일 클라이밍 전문 중계 프로그램’ ‘마운틴 중계석’을 통해 클라이밍 대중화에 앞장서왔다”며, “클라이밍에 이토록 큰 대중적 관심이 쏠리는 것에 고무적이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클라이밍에 입문하고, 클라이밍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수준 높은 경기들도 많이 즐겼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키요 노구치 선수가 출전하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볼더링 월드컵은 지난 6월부터 총 4차례의 대회가 방영됐으며, 다음 경기인 미국 베일 대회는 7월 29일 토요일 오후 3시, 마운틴TV ‘마운틴 중계석’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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