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유튜브 빛낸 한국 콘텐츠는?

1억 뷰 돌파한 트와이스 'Knock Knock'
[한준호 기자] 올해 상반기 유튜브를 빛낸 한국의 콘텐츠는?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가 올 상반기 동안 전 세계 사용자들이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K-POP 뮤직비디오 순위(표 참조)와 국내 구독자 수 증가 기준 가장 많이 성장한 유튜브 채널 순위를 발표했다.

먼저 K-POP 뮤직비디오다. 2017년 상반기 유튜브에서는 국내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신기록이 이어졌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Knock Knock’의 뮤직비디오가 1억 뷰를 돌파하며 1위를 차지했고 미니 앨범 4집 타이틀곡 ‘시그널’도 6위에 오르며 대세 걸그룹임을 증명했다. 지난 2월 발매 앨범으로 K-POP 최초 ‘빌보드 200(앨범 차트)’에 4개 앨범 연속 진입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은 수록곡 ‘Not Today’와 타이틀곡 ‘봄날’이 각각 2위와 4위에 올랐다.

이밖에 tvN 드라마 ‘도깨비’ OST곡 엑소(EXO)의 찬열과 펀치가 함께 부른 ‘Stay With Me’는 5위, 싸이의 8집 앨범 더블 타이틀곡 ‘New Face’와 ‘I LUV IT’는 8위와 9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2017년 상반기 가장 많이 성장한 국내 유튜브 채널에는 언어의 장벽없이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키즈, 음악 등의 콘텐츠들이 글로벌에서 폭넓은 인기를 누리며 순위권을 장악했다.

‘Kids TV HD EggVideos.com’은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장난감을 자유롭게 갖고 노는 채널로 해외 구독자 비중이 99%에 달하면서 올 상반기 가장 많이 성장한 채널 1위를 기록했다. 강렬한 색감으로 시선을 끄는 키즈 콘텐츠 ‘토이몬스터’와 ‘NaoFun Toys’도 각각 4위와 7위에 자리 잡았고, 장난감을 만들며 노는 ‘PomPomToys(10위)’과 변신 장난감 위주로 상황극을 펼치는 ‘토이마트 TV(14위)’도 순위권에 오르며 키즈 콘텐츠의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20위권 내 키즈 콘텐츠 채널 모두 95% 이상의 신규 해외 구독자 비중을 보이며 해외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또 올 상반기에는 K-POP 아티스트 및 기획사 채널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공식채널 ‘ibighit’와 방탄소년단의 연습 영상이나 무대 백스테이지, 일상 등을 공유하는 ‘BANGTANTV’가 각각 2위와 11위에 올랐다. 팝송을 재해석해 부르는 ‘JFlaMusic’은 매력적인 보이스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3위를 차지했고, 댄스 튜토리얼과 함께 주로 댄스 커버 영상을 다루는 ‘1MILLION Dance Studio’도 5위에 오르며 댄스 커버로 한류를 확장시켜 나갔다.

국내 최초 구독자수 천만을 돌파한 ‘SMTOWN’과 단일 아티스트로는 아시아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수 천만을 돌파하며 다이아몬드 버튼을 수상한 ‘officialpsy’가 각각 12위, 15위로 순위권에 올랐다. 이 밖에 1세대 뷰티 크리에이터로 뷰티 콘텐츠 전성시대를 이끈 메이크업 아티스트 ‘PONY Makeup’이 18위를 기록하며 키즈, 음악 콘텐츠 사이에서 뷰티 콘텐츠의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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