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이슈] "차세대 연기돌은 나!" 제2의 수지·윤아를 꿈꾸다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아이돌의 연기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소나무 뉴썬, 우주소녀 보나, 다이아 은채 등이 연기돌을 선언한 것. 이들은 제2의 수지와 윤아를 꿈꾸며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걸그룹 소나무 뉴썬은 tvN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로 첫 정극 연기에 나선다. 뉴썬은 tvN 첫 수목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사건 현장에서는 180도 달라지는 NCI의 현장수색 요원 김현준 역을 맡은 이준기의 애틋한 동생 최나영 역으로 활약한다. 제작사에 따르면 뉴썬은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만큼 첫 정극 연기 도전임에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당찬 여대생 역할을 훌륭히 소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뉴썬은 웹드라마 ‘더 미라클’에서 국민 걸그룹 ‘미라클걸즈’의 리더 겸 리드보컬 역할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인 바 있어 이번 도전에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걸그룹 우주소녀 보나는 KBS 2TV 드라마 ‘최고의 한방’을 통해 차세대 연기돌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최고의 한방’은 죽은 줄 알았던 1990년대 톱스타 유현재(윤시윤)가 2017년에 살아 돌아오면서 이지훈(김민재), 최우승(이세영), DJ드릴(동현배)과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예능 드라마다.

보나가 맡은 도혜리는 독하기로 소문한 연습생 에이스로 도도하면서 자신감 있는 매력을 뽐내고 있다. 이지훈을 짝사랑하면서도 상처받은 연약한 모습을 보여주기보다 당당하면서 할 말을 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짝사랑의 유형을 보여주고 있다. 보나는 짧은 분량에도 안정적인 연기력과 걸그룹 비주얼로 도혜리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걸그룹 다이아 은채는 투니버스 어린이 웹드라마 ‘빛나는 나라’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빛나는 나라’는 또래보다 작고 어려 보이는 모습이 불만인 소녀 오나라가 우연히 재활용품으로 버려진 매직 메이크업 키트를 발견하고, 자신이 꿈꿔 온 모습으로 변신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어린이 드라마다.

은채는 극중 오나라가 메이크업 키트를 통해 변신하는 빛나 역을 맡았다. 은채는 이번 드라마에서 최초로 주연으로 발탁돼 발랄한 연기로 어린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 이를 통해 은채는 연기돌이자 초통령으로 그 입지를 탄탄히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구단 김세정, SF9 로운이 드라마 ‘학교 2017’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

이처럼 연기에 도전하는 아이돌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다만 과거엔 아이돌로서의 인기를 발판으로 주연급으로 캐스팅됐다면, 지금은 비중이나 분량보다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선택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를 통해 아이돌은 작품의 조력자이자 신스틸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차세대 연기돌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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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S·스타쉽·MBK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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