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의 풍경소리] 주역과 인생예보

미국의 경제잡지인 포브스에서 해마다 발표하는 흥미 있는 명단이 있다. 세계부호들의 순위가 그것이다. 지금 전 세계에서 누가 제일 부자이고 누가 몇 위인지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그 명단에서 항상 빠지지 않고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사람 중의 하나가 워렌 버핏이다. 시사적인 문제나 재테크와 관련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버핏이라는 이름을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버핏은 1930년에 태어난 미국의 기업인이며 투자가이다.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은 버핏을 상징하는 호칭이다.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렌 버핏이 얼마 전에 한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바로 자기의 투자 실패를 반성하는 얘기였다. 누구보다 뛰어난 투자가가 실패를 반성한다니 사람들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수년 전에 내가 구글주식을 사지 않은 것은 실수”라고 그는 말했다. 또한 아마존의 성공을 예측하지 못했던 것도 실수라고 했다.

그는 평소에도 잘 모르는 분야에는 투자하지 않았는데 IT기업들이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을 때도 과소평가 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버핏은 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두 눈 뜨고 놓친 셈이 됐다. 처음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한 아마존은 1997년 주식시장에 상장할 때 18달러였다. 지금은 당시 가치보다 641배에 달하는 경이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버핏이 미래를 예측하고 아마존과 구글의 주식을 매입했더라면 어땠을까. 지금 소유하고 있는 756억 달러라는 자산보다 훨씬 많은 액수를 기록했을 것이다. 필자는 버핏이 역의 음양 오행에서 예측되는 전문투자분석을 이해했더라면 더 뛰어난 성과를 올리지 않았을까 하고 말하곤 했다.

역은 우주의 원리를 바탕으로 하는 동양의 철학적 윤리적 원리로 이해되어 왔다. 역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앞으로 무엇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알아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런 까닭에 사람들은 어떤 일을 벌이고자 할 때 상담을 청하고 의지 한다. 역은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분석도 한다. 천문학적인 영역에서 정확성을 높여준다. 인류의 지식 중에 이렇게 수 천 년에 이르는 경험과 실증을 갖고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이런 경험과 통계를 IT기술에 비유하면 데이터베이스라고 할 수 있다. 데이터베이스는 모든 자료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는데 역은 가장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그런 엄청난 바탕이 있기에 역의 정확성을 사람들이 신뢰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피흉취길(避凶就吉)을 원한다. 흉한 일은 피하고 싶어 하고 길한 것들은 갖고 싶어 한다는 말이다. 문제는 어떤 것이 흉하고 어떤 것이 길한 것인지 알기 어렵다. 또한 언제 그것들이 닥쳐올지 알기 힘들다. 그럴 때 사람들이 의지하는 것이다. 우주의 원리와 지금까지의 경험 그리고 그 시기를 예측해 준다. 역은 사람들이 날마다 궁금해 하는 날씨예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우리라 본다. 내일은 비가 올지 눈이 올지 또는 해가 쨍쨍하게 비출지를 알려준다. 이를 사람의 인생길에 비유한다면 내일이나 가까운 미래에 험한 일이 있을지 좋은 일이 있을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살면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게 된다면 충분한 대비를 할 것이다. 앞으로 운세가 나빠진다면 신중하고 조심해서 행동하게 된다. 좋은 운세가 온다면 충분히 그런 기쁨을 누릴 준비를 할것이며 이런 준비로도 인생길의 고통은 줄어들지 않겠는가. ★김상회의 풍경소리(02-533-8877)에서는 부산 및 지방 애독자들을 위해 전화 상담을 진행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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