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거래 시간, 경차가 가장 짧아 1위도 올 뉴 모닝

[한준호 기자] 중고차 차종 가운데 경차가 가장 빨리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오픈마켓 SK엔카닷컴은 최근 2개월 간 SK엔카 홈페이지 매물의 평균 판매 기간을 조사했다. 지난 4월 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SK엔카 홈페이지에서 50대 이상 판매 완료된 매물의 평균 판매 기간을 살펴본 결과, 경차가 28.4일이 소요돼 가장 빨랐다. 뒤를 이어 준중형차가 36.0일, 소형차가 37.0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는 37.9일, 중형차는 38.2일, 대형차가 40일이었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기아자동차 올 뉴 모닝 2017년식이 13.4일의 평균 판매 기간을 기록해 가장 빨리 팔렸고, 쉐보레 올 뉴 마티즈 2009년식이 16.8일, 아우디 뉴 A4 2015년식이 17.6일의 평균 판매 기간을 보였다.

또 최근 친환경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거래가 활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젤 차량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현대자동차 LF 쏘나타 하이브리드 2016년식은 평균 18.7일로 비교적 짧았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차종별 조사에서는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한 경차의 거래가 활발했다”며 “출시 1년 미만의 신차급 중고차의 경우 차종과 연식을 불문하고 거래가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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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아자동차의 올 뉴 모닝.
2. 아우디의 뉴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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