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박스] 김경문 감독 "아직 한참 남았어"

“아직 한참 남았어.”

김경문 NC 감독은 엄살에 주변이 웃음바다가 됐다.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은 만난 김경문 감독은 취재진이 ‘NC가 주력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여전히 잘 나간다’고 하자, 멋쩍은 미소와 함께 손사래부터 쳤다. 그러고는 김 감독은 “선수들과 우리 코치들이 잘 해줘서 그렇다”라고 호성적의 공을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돌렸다. 사실 NC는 중심타자 나성범에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 투수 제프 맨십이 각각 부상을 이유 전력에서 빠져 있다. 하지만 NC는 이날 경기 전까지 41승1무25패로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KIA와 그런데 이때 한 기자가 ‘최근 피부도 더 좋아지신 것 같다’고 재차 물었고, 이에 김 감독은 “아직 경기도 전인데 얼굴이 빨개지려고 한다”라며 몸 둘 바를 찾기 위해 진땀을 흘렸고, 이 장면을 지켜본 NC 프런트와 취재진은 배꼽을 잡았다. 인천=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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