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 기록

[한준호 기자]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분야가 지난 5월까지 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ICT 분야의 수출은 154.1억 달러(한화 약 17조 5257억 9300만 원), 수입은 79.9억 달러(9조 830억 3200만 원)로 잠정 집계됐다. 5월 수출로는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고 지난해 5월과 비교해서 17.4% 증가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3년 5월의 153.3억 달러였다. 특히 2016년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가 76.3달러의 수출액을 나타내면서 56.0% 상승했다. D램과 시스템 반도체의 월별 최고 수출액에 힘입어 올해 3월(76.2억 달러)에 이어 5월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디스플레이는 23.6억 달러로 7.6% 늘어났다.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또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7.1억 달러로 21.5%나 올랐다. SSD 등 보조기억장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78.4억 달러로 15.7% 상승률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베트남(22.0억 달러∙79.9% 상승), EU(7.9억 달러, 7.6% 상승) 등의 순이었다.

수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을 중심으로 13.4% 증가했고 ICT 수지는 74.2억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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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도별 5월 ICT 수출(단위:억달러)
2. 월별 ICT 수출 증감률(단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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